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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안전사고·해빙기 빙판 익수사고 급증 주의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8-0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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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스키장 안전사고 421명 부상, 34%가 야간시간대 발생  
해빙기 강변얼음이 녹아 물에 빠지는 사고 8건(16년, 17년 각 4건)
강원권 스키장 구조훈련./아시아뉴스통신 DB

강원 소방본부가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낙상사고나 해빙기 얼음판 익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421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2014년 72명, 2015년 99명, 2016년 106명, 2017년 99명, 2018년 1월~2.19일까지 45건이 발생했다. 


사고종류를 보면 스키사고 253명, 스노보드사고 123명, 리프트 등 기타사고 45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을 보면 넘어지는 경우가 281명,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펜스에 충돌하는 경우가 68명, 질병 32명, 기타 40명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부상 정도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평가 소견 결과 팔, 다리 부상 등의 응급(준응급) 상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 스키장 전경/기사내용과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사고발생 시간대는 야간 19시 ~ 24시가 34%(144명)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로는 20대가 35%(14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108명, 10대 83명, 40대 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평창군 198명, 횡성군 103명, 정선군 34명, 원주시 33명, 홍천군 29명 등이다.

한편 한파가 풀리는 시기 얼음판이 녹거나 깨져서 물속으로 빠지는 사고도 2016년 4건, 2017년 4건 발생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스키장에서는 개인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 무리하게 상급 코스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해빙기 낚시터나 강변에 얼음판이 얇아지거나 녹아 있는 곳은 통행을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