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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예리 작가, “정교한 기법과 특유의 색채감각을 공유하다”

"서판교 '문아트 스튜디오' 통해 대중 커뮤니티 공간 열 것"

  • 2018-02-23 16:16
  •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김예리 작가/작품명 '데쟈뷰'

2016년 4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를 주장하며, ‘죽음’이란 낯선 주제로 이마주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 김예리 작가를 만났다. 서판교 문아트 스튜디오를 통해 대중 커뮤니티 공간을 열어간다는 그의 눈빛은 설렜다.
 
그녀는 이미 이화여대 재학 시절부터 미술계에서 '정교한 기법'과 '특유한 색채감각'으로 세간의 화제의 됐다. 작가 자신만의 고립된 공간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사실 김 작가는 예원중학교 재학 당시 작품만으로도 미대를 입학하는데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녀가 중학생 시절이던 2003년 63개국이 참여한 체코 국제예술박람회 결선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리디체 장미 메달을 수상, 2009년에는 미국 뉴욕 스콜라틱스 국제미술대회에서 3개의 골드키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대 졸업을 앞두고 교수들의 추천으로 이마주 갤러리의 스카우트전에 지원, 총 9개의 대학교 20명 안에 선발됐다. 또, 스카우트전 참여를 계기로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이 때문인지 문 아트스튜디오를 통한 그의 향후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미대입시 학원이나 대학 등 외부강의 요청으로 특강을 나가기도 하는데, 명 강의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저의 작업 활동과 일반인들의 창작 활동을 결합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죠, 성인 취미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단순히 미술 기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이들과 함께 상상하고 꿈꾸는 작품을 구상해보고 싶었어요" 라고 말한다.
 
김예리 작가/작품명 '청월(靑月)'

그렇다면 그림을 통해 일반인들과 어떻게 교감해 갈 것인지 또, 교감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전시회나 대회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람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과거의 아픔이나 타인에게서 받은 상처들이 있다" 면서 "다양한 색감과 그림을 통해 대중과 마주하다보면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고, 그 능력으로 그림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엮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열중하다보면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고 자신이 완성한 그림을 보며 마음 속 아픔을 치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며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내면이고, 그 내면을 전시회 등을 통해 타인에게 공개함으로써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전시회나 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공개할 뜻도 전했다.

현재 김 작가는 직장인을 비롯한 학생, 주부 등 스튜디오를 찾는 사람들과 일대일 면담에 정신없다. 대부분 미술에 기초 없이도 가능할지를 묻는다고 한다. 기초가 없어 망설이는 이들에게 그는 말한다. "미술은 자신이 품고 있는 숨기고 싶은 감정 등을 그림으로 표현해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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