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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동궁과 월지 동쪽지역 발굴 착수

  • 2018-03-14 09:58
  • 아시아뉴스통신=안영준 기자
14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동궁과 월지 동쪽 인접 지역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모습.(사진제공=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15일부터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조사지역(북동쪽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한다.

아울러 지난 1970년대에 한 차례 조사가 이뤄졌던 연못 서편 건물지와 인근의 미조사 구역에 대한 보완조사를 병행, 동궁 건물지의 재.개축과 배치양상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 674년(문무왕 14년)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첫 조사 당시 인공 연못, 섬, 동궁 관련 건물지 일부가 발굴되었으며, 3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7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동궁과 월지의 영역과 동궁 내 대형 건물지군, 담장, 배수로 등 동궁 관련 시설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변기 시설을 갖춘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화장실 건물뿐 아니라 암거(暗渠)시설까지 갖춘 복합 변기형 석조물과 오물 배수시설 등 신라 왕실의 화장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었으며, 이밖에도 창고시설, 우물 등 신라 왕궁의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자료도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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