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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춥다 풀렸다 반복할 때 ‘허리 통증’ 심해진다

  • [아시아뉴스통신] 박여울 기자
  • 송고시간 2018-03-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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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프라임병원 척추센터 정현수 원장.(사진제공=연세프라임병원)

최근 영상 기온과 영하 기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 탓에 사람들의 몸은 점점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특히 갑작스럽게 온도가 떨어지는 초봄 날씨에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급성요추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자연치유 됐다고 판단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할 경우 만성허리통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급성요추염좌이다. 이 질환은 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는 것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는 것과 같은 좋지 않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때 외부에서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에도 이러한 통증은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요추염좌는 불안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병하게 된다.

급성요추염좌의 증상은 허리통증이 대표적이지만 나이가 많은 고령환자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허리통증과 함께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요추염좌의 경우 1개월 정도의 휴식으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간단한 주사치료로도 급성기 통증을 줄일 수 있으니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정현수 원장은 “급성요추염좌의 경우 치료를 받으면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이 심할 경우 신경차단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신경 바로 근처에 주사를 투입하여 신경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으로 시술시간이 10-15분의 짧은 시간이며 국소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차단술은 신속한 통증 감소는 물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다른 질병으로부터 예방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는 착한 치료방법이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면서 국소마취 하에 주사바늘을 삽입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한 치료다.

다른 많은 시술과 똑같이 신경차단술 또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첫 걸음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