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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외국인에게도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기를 희망하며

  • 2018-03-15 15:58
  • 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강원 영월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담당 전종표 경사.(사진제공=영월경찰서 정보보안과)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오고 있다.

추위에 움츠려 있던 모든 것들이 기지개를 펴고 세상 밖으로 조심스럽지만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사회도 지난 해의 촛불운동에 이어 미투운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던 고질적인 불평등과 억압에 대항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사회적 약자들의 처절한 몸짓인 것이다.

생각해보면 사회적 약자들 흔히 ‘보통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외침은 미투운동이 처음은 아니다.

몇 년 전 우리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땅콩 회항’ 사건은 가진자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 갑질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이어 이어진 촛불운동은 정치적 논쟁을 뒤로 하더라도 사회적 구석구석 묵혀있던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

뒤이어 바턴을 이어받은 미투운동은 대한민국의 대변혁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어쩌면 보통사람들 즉 선량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도 버거운 세상일지 모른다.

더욱더 심해지는 경제난과 양극화로 이어지는 상대적 박탈감은 우리 모두를 절망으로 몰아간다.

이러한 것은 비단 한국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꿈과 희망을 찾아 낯선 타국으로 결혼하러 온 결혼이주여성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에겐 더 가혹한 현실이다.

피부색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고 무시를 받아오기 일 수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더 비관적으로 이끄는 것은 이러한 맹목적인 차별이 자신들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2세에게까지 이어지지나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다.

저출산이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농촌에는 젊은층이 붕괴된 현실에서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에 하나이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한글이 서툴다고 외국인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동등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정을 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차별없는 동등한 인간적 권리를 요구할 뿐이다.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미투운동을 쉽게 설명을 해도 아직은 한국의 법이 생소하고 그들 고국의 법과 달라 성범죄의 경계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맹점을 악용해 그들에게 죄의식 없이 범죄를 일으키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노동자들의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일 것이다.

경찰은 외국인 노동자 및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문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성범죄 등을 포함한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다.

2018년의 봄이 오듯이,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노동자들에게도 따스한 봄이 올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그들에게 차별 없는 살맛나는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할 때이다.

강원 영월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담당 전종표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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