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클래식) 2018 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대구FC와의 홈 경기와 함께 마련된 ‘연수구민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연수구민이 인천구단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고 있다.(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 연수구민 1500여 명이 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홈경기 승리를 위해 응원가를 힘차게 불렀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클래식) 2018 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대구FC와의 홈 경기와 함께 마련된 ‘연수구민의 날’에 1천5백여 명의 연수구민이 참여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천구단에 남다른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연수구 전체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구단은 인천시민이 보내주는 성원에 대한 답례로 매번 홈경기를 특정 주제로 펼치는 브랜드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연수구민은 물론 연수구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누구나 북측 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연수구민 입장권 배부처’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당일 입장권을 받아 무료로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 ‘연수구청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이 초청,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 워밍업 시작 전 하이파이브를 하는 행사도 열렸다. 전광판에는 연수구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나오면서 ‘연수구민의 날’ 취지를 살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구의회 의장이 시축자로 나서 시축을 했다. 또 사인볼을 응원석으로 투척했다. 양 팀 축구 선수들 입장 때에는 송도동 소재 TK태권도 단원들이 선수들의 손을 잡고 당당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하프타임에는 연수구가 자랑하는 구립합창단이 연수구민을 환영하는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연수구민들은 이날 인천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위해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가 ‘우리는 인천’을 비롯해 ‘Together be forever’, ‘나의사랑 인천FC’, ‘뱃고동소리’ 등을 열창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올해 연수구의 슬로건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이다. 인천 구단이 올해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수구민과 함께 응원했다.”면서 “축구 관람을 통해 연수구민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천구단의 좋은 성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