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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고생했다! 우리 승환이!'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8-03-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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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민.모교 후배들 패럴림픽 정승환 선수 응원
지난 15일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전이 끝나고 신안군민들이 정승환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전남 신안출신 정승환 선수가 군민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3피리어드 11분쯤 정승환 선수는 상대 골대를 뒤로 돌아 찔러준 패스를, 장동신 선수가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다.

정승환 선수가 이처럼 대한민국팀이 동메달을 따낼수 있도록 높은 기여를 한데는 군민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한몫을 담당했다.

실제로 군민 30여명은 지난 15일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한국 대 캐나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


정 선수의 고향인 도초면민을 주축으로 30명의 군민이 이날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정승환 선수를 응원한것이다.

전통의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는 패배했지만, 현장을 방문한 군민과 관계자들은 정승환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보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경기 직후, '빙판 위 메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팬들이 정승환 선수를 맞이했고, 특히 강원도 정반대편 고향 마을에서 올라온 신안군민들과도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자리를 함께한 신안군민들은 정승환 선수의 준결승 진출을 축하하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기를 기원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고. 우리 승환이 고생했다. 남은 경기도 힘내자!"라고 전하는 주민의 응원에, 정승환 선수도 반가운 얼굴로 “멀리서까지 응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에앞서 정승환 선수의 모교인 도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손편지 운동본부와 함께 정 선수를 응원하는 손편지를 썼다.

한편, 신안군은 제2의 정승환을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해마다 군민의 장애인 체육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부문에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