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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회야댐 낙동강 원수 유입 중단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 기자
  • 송고시간 2018-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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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우로 저수율 75% 확보
울산 회야댐 인공습지.(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울산지역에 내린 강우로 회야댐 저수율이 70%를 넘어섬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회야댐의 낙동강 원수 유입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해 수돗물 생산에 사용된 총 원수의 53%를 회야댐에서 공급했으며, 회야댐 원수 중 54%를 낙동강원수로 공급받아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최근 내린 107.0mm의 강우로 울산시는 회야댐에 700만톤 가량의 자체 원수를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물이용부담금을 포함한 낙동강 원수 구입비 28억여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수구입비는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233.7원/톤)와 낙동강원수에만 부과되는 물이용부담금(170원/톤)으로 구분된다.
 
낙동강원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낙동강원수구입비와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고, 사연·대곡댐은 수자원공사 원수구입비만 부과한다. 회야댐은 자체원수를 사용할 경우 원수구입비 및 물이용부담금이 없다.


울산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원수 1억3000만톤 중 49.1%인 6400만톤을 낙동강원수로 끌어와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증가됐다.

낙동강원수를 이용하게 되면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의 규정에 따라 톤당 83.5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시민들이 부담해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에 지급한다.

이형배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원담당은 “지난 7일과 19일 울산에 내린 강우로 가뭄 해갈과 원수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평년 강우량을 회복할 경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