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사진제공=대구시청)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 라벨' 인증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09년 국제대회로 승격된 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인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월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날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육상 동호인들이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건강달리기에 참가해 기록경신과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다지는 도심 속 축제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라톤 코스는 최근 풀코스 동호인의 감소 추세와 장시간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 사항을 고려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폐지하고 하프코스를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중구지역(태평로·북비산로·서성로) 교통통제 시간이 약 1시간30분, 수성구지역은 구간에 따라 20분에서 50분 정도 단축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는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스포츠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와 물품보관소, 동호인 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해 스포츠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푸짐한 기념품도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 편의를 위해 간이화장실을 수세식 캐노피화장실로 교체하고, 화합의 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주관방송인 KBS 경기실황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6년 연속 IAAF '실버 라벨' 인증을 받는 등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