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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시당, "경찰의 울산시장 측근 수사 검찰로 이관해야"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 기자
  • 송고시간 2018-03-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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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당 관계자 200명 항의집회 예정
22일 오후 1시1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과 동생의 비위 의혹에 대한 울산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2일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과 동생의 비위 의혹에 대한 울산경찰청의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을 신뢰할 수 없으니 검찰로 사건을 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학천 시당 대변인은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집권 여당의 유력 시장후보를 지난해 10월과 12월 만났고, 이 후보와 수차례 통화한 의혹도 있는데 결백하다면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 수사 담당자가 공정하지 않으며,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모 수사관은 3년 전 이번 사건 고소·고발 당사자와 공모해 울산시장 비서실장의 친형에게 접근해 부정청탁과 협박을 한 의혹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브로커 경찰이 수사를 맡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와 관련해 시장 비서실장 형이 이 수사관과 이번 사건 고소인을 협박과 청부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당은 지금처럼 지방경찰청장의 중립성과 공작수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날 울산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시당 관계자 200여명은 항의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