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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 검사 ‘Dutch test’ 통해 정확한 진단 실시되어야

  •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 기자
  • 송고시간 2018-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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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환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실제 성적 활동이 활발한 20-30대, 폐경 전후의 50대, 70대의 고령 환자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질환에 대해서는 정확한 치료를 실시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과 중요한 호르몬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호르몬이 중요하며 어떠한 치료를 실시해야 하는가.

힐락암요양병원 김순기 대표원장에 의하면 우선, 여성에게 중요한 호르몬 2가지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다. 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난자가 배출되고(배란) 난 후에 나오는 호르몬을 프로제스테론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배란 부위의 난소가 노랗게 되면서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황체 호르몬이라고 부른다.

에스트로젠은 프로제스테론 같이 하나의 호르몬이 아니라 에스트론(estrone),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에스트리올(estriol)로 이루어지는 것의 총칭이다. 이 용어들은 흔히 사용하면서도 혼동을 주는 단어들이므로 estr 다음에 1,2,3을 뜻하는 one, diol, triol을 붙이면 구별하기 쉽다.


문제는 이 에스트로젠이 과다 또는 결핍되는 일이 많아져 여성을 괴롭히게 하는 것이다.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불균형이 많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어떤 문제가 여성 호르몬 이상에 의하여 발생되었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 우선 문진을 통하여 진단을 하게 되는데, 부신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여성 호르몬 들은 서로 상호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호르몬이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진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 문제들은 당연히 산부인과 전문의에 의하여 내진과 정밀 검사 도구에 의해 진단을 하여 보지만 여러 변수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쉽지는 않다. 결국 기능의학을 통하여 진단을 하게 되는데, 고가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검사 중의 하나가 dutch test 이다. 기능 의학이란 단순히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는 부분의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 치료가 되게 하여 완벽하게 환자의 상태가 정상이 되도록 하려는 학문을 말한다.

Dutch는 네덜란드, 네덜란드 사람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dutch pay라를 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영어이기는 하지만 익숙한 단어이다. 김순기 대표원장도 처음에 dutch test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네덜란드 의사가 개발한 검사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여러 단어의 머리말인데 dried urine test for comprehensive hormone의 약자이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말린 소변을 통하여 여러 가지 호르몬을 검사한다는 의미이다. 이 검사를 통하여 코티솔과 코티손의 비율을 통한 부신 상태, 프로제스테론과 DHEA, 그리고 E1, E2, E3을 통한 여성 호르몬의 상태와 더불어 주 중요한 것은 estrone의 대사 물질인 2 OH E1, 4 OH E1, 16 OH E1, 2 methoxyl E1, 2 OH E2를 측정하는 것이다.

만일 4 OH E1이 많이 나오게 되면 여성 호르몬이 유전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2 OH E1이 많이 만들어 지더라도 이것의 대사 산물인 2 methoxy E1로의 메칠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2 OH E1 역시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데 됨으로 바로 조처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호르몬 수치를 알아 문제가 되는 호르몬이나 부산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각 대사 회로가 정상적으로 되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호르몬이나 십자화 식물 같은 음식물을 투여하거나 식물에서 추출한 영양기능 식품을 드시게 하면 환자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이 검사의 장점은 모든 검사들 중에 아주 정확한 검사법이라는 것이며 채취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검사기관에 의뢰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검사비가 비싸다는 점이지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유용한 검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