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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통령님께

  • 2018-03-23 15:11
  • 아시아뉴스통신=윤요섭 기자
용국사 혜법 합장./사진제공=용국사

언젠가 때가 오면 글을 쓰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먹먹해 집니다. 70평생 살면서 힘들고 죽고 싶은 극한의 고통에서 편견과 아집을 내려놓고 필을 잡았습니다.

숙명적으로 저도 모르게 목숨을 내어 놓을 상황까지 되었습니다.'논개' 의 한(恨)이 제 어머님과 저의 한(恨)이 숙명적으로 저도 모르게 목숨을 내어 놓을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대통령님!
극한의 모퉁이에서 언제나 절간에 의지하고 있었습니다.저는 부처님 덕분으로 하고 싶은 공부도 하지만 저의 어머님은 한(恨)만 갖고 가신 것 같습니다. 60여 년 전 '논개' 께서 저의 어머님께 "나의 한(恨)은 부처가 되는 것 이다. 나의 한(恨)을 풀어주면 너희 집을 구해 주겠다" 고 하셨습니다.

저는 절을 지어 볼려고 목욕탕 때밀이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 논개의 궁국적인 목표는 나라에서 절을 지어 '기생 신분과 첩실 신분' 을 확실하고 명명백백(明明白白)히 벗어 던지고 삼천리 방방곡곡과 세계만방에 알려 논개의 한(恨)이 깡그리 풀릴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
나는 논개의 한(恨)을 풀기 위해  왜 세상에 태어 난 것 같습니다. 절이 좁아 신도 몇 분만 오셔도 앉을 곳이 없어 요사체를 건축하려고 군청에 알아보니 행정상 불법이라 안 된다고 만 하고 있습니다. 전북 장수의 논개님의 생가는 잘 꾸며 놓았더군요, 그리고 경남 진주에서는 계속 '의기' 운운 하길래 제가 쓴 소리를 좀 했습니다. 요즘은 기생 소리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많은 비난을 각오하고 감히 잘잘못을 말했고 기추를 드려냈습니다.

대통령님!
부처님의 뜻이 국론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복위가 될 테니까요,부디 기생의 누명을 벗게 해주시고 그 분의 소원대로 절을 지어 주십시오.한낱 생각으로 꿈으로 끝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논개'에 대한 일대기를 한 편 써서 전 국민에게 "논개는 아직도 기생인가?" 라고 묻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논개의 한(恨)을 한 점 남김없이 풀어 드릴수 만 있다면, 온갖 억측과 소문들을 잠재우고 사실 그대로 만 된다면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로 이만 필을 거둘까합니다. 황망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심 없는 저의 진심입니다. 역대의 어느 사찰이라도 제왕의 힘이 움직여야 제대로 된 절 모양을 갖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삼가 부탁드립니다. 미력하나만 이만 거두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서명을 받아 올리겠습니다. 


                                                                           용국사 혜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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