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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2018 성황리 개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8-04-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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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4000여 명 달려…한국인 572명으로 역대 최다 참가
UGM 2018 대회 모습.(사진제공=괌 스포츠 이벤트)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2018이 한국, 일본, 아일랜드 등 15개국 4000여 명 러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비영리재단 괌 스포츠 이벤트(GSE Inc.)가 주최하고 유나이티드항공, 괌정부관광청, PIC 괌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풀 코스와 하프 코스, 10K, 5K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UGM 2018 참가한 배우 함은정(가운데).(사진제공=괌 스포츠 이벤트)

전체 참가자 수는 4335명이었던 지난 2017년 대회에 비해 줄어든 반면 한국인 참가자는 1회 대회였던 2013년 139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 올해 역대 최다인 572명을 기록했다. 이는 506명이었던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해마다 증가하는 한국인 참가자 수에 대해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한국 사무국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국내 마라톤 행사 지원을 통해 한국인 참가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한국 사무국은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 등 전문 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후원함으로써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SNS 기반의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렸다. 또한, 괌정부관광청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인에게 괌정부관광청에서 협찬한 왕복 항공권과, 괌 소재 호텔 3박 4일 숙박권 및 마라톤 참가권을 제공한 바 있다.

네이튼 디나잇 괌정부관광청 청장은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은 괌을 찾은 관광객들과 ‘하파데이 정신’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멋진 스포츠 이벤트였다”라고 전했다. 대회 주최기관인 비영리재단 괌 스포츠 이벤트(GSE Inc.)의 벤 퍼거슨 조직위원장은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대회 참가자 절반은 마라톤 참가와 관광을 함께 즐기기 위해 괌을 찾은 외국인”이라며 “2018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모든 스폰서, 협력사,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선수와 가수 션.(왼쪽 네번째부터).사진제공=(괌 스포츠 이벤트)

올해 대회에는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 가수 션,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참가해 한국인 참가자들에 응원의 힘을 보탰다. 특히 5K 부문에 이름을 올려 해외 마라톤에 처음 도전한 함은정은 쏟아지는 비에도 완주를 하며 ‘우중 런(雨中 Run)’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이봉주 선수와 션은 10K 남자 40-49세 부문에 1위와 2위로 나란히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7년 대회 풀 마라톤 여자 우승자인 한국인 류승화 씨는 3:00:09의 기록으로 2017년 대회 우승 당시 기록인 3:01:58보다 단축된 성적을 거뒀으나, 개최 이래 풀 마라톤 여자 최단 기록을 갱신한 일본의 사와하타 토모미(2:47:31)에게 밀려 4회 연속 풀 마라톤 여자 1위 도전에 석패했다.

그 밖에 10K 여자 2위를 차지한 황순옥 씨(42:20, 40-49세 1위)를 비롯, 연대별 시상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7회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은 오는 2019년 4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