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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스포츠 허브 도시, 잠자던 지역경제 ‘꿈틀’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 송고시간 2018-04-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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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신규 관광 수요 창출 견인
사진은 씨름, (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한 달 간 도·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17일 제56회 보람상조배 전국남녀 중고종별 탁구대회를 시작으로 24일 제48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24일 충남라지볼 연맹 탁구대회, 4월 5일 제31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요트대회 등을 잇따르게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탁구대회의 경우 선수와 임원, 지도자, 가족 등 2000여 명, 씨름은 1700여 명, 라지볼 탁구대회는 500여 명, 요트는 1000여 명 등이 참여했고, 대회만 18일 가량 진행되면서 실제 방문 연 인원은 약 3만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요트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대회 규모가 가장 컸던 탁구와 씨름대회로 숙박업소 50여 개소와 시내 및 해수욕장의 식당이 북새통을 이루는 등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봄철 내수경제도 보다 활력을 되찾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서 시는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요식 및 숙박업소,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 및 위생 점검 등을 실시했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지원, 쾌적한 손님맞이를 위한 관광지 및 공중화장실 정비에도 힘써 왔다.


또 탁구대회는 SBS, 씨름대회는 KBS 및 네이버 등에서 생중계됐고, 요트대회는 MBC 뉴스데스크의 취재로 이어지는 등 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도 쏠쏠했다.
 
사진은 탁구 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아울러 대통령기 시도대항 요트대회에서는 충남해양과학고 2학년 김다정(레이저 레디얼급), 3학년 박성빈(레이저급), 보령시청 직장체육팀 이진환 선수(레이저급)가 국가대표로 선발, 오는 6월에 있을 2018아시아요트선수권대회의 결과에 따라 카타르 아시안게임에 최종 선발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오는 5월에는 10일부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목 중 요트, 패러, 궁도 대회가 열리고, 잠시 숨을 고르다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8월말까지는 마라톤, 유도, 족구, 축구, 배드민턴, 아마추어 골프, 9인제 배구, 궁도, KOVO컵 프로배구, 테니스 등 10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김동일 시장은 “보령종합체육관 준공 이후, 수많은 전국?도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냄으로써, 지역경제가 꿈틀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을 이끌어 내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신규 관광 수요 창출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