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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수MBC 순천만국가정원 적자운영 보도…사실과 다르다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18-04-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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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참조)순천시가 제출한 자료 재구성./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최근 순천국가정원 운영에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는 여수MBC 보도에 대해 다소 왜곡된 보도란 지적이 제기됐다.

여수MBC 보도에 따르면 개장 첫해인 지난 2014년에 64억, 2015년 80억, 2016년 116억 가량의 손실(적자)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사업성(자산) 투자비를 운영지출경비로 포함시키고, 순천시의 입장수입 등의 증가에 따라 행정안부로부터 세외수입(인센티브)을 수입으로 잡지 않는 결과로 일부 확인됐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이후 행안부로부터 매년 적게는 32억원에서 최고 91억원까지 지원금을 받았으며, 이러한 인센티브 중 순천만국가정원 기여도가 70%가량 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지난해 인센티브로 91억원을 받은 금액 중 63억7000만원(70%)는 순천만국가정원 수입으로 정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것이다.


이러한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센티브로 지원받은 금액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지난 4년 동안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운영에 따른 손실이 50억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순천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순천만국가정원 개정 첫해인 2014년에 수입이 53억1400만원과 인센티브 22억 4000만원(70%)이며, 운영비가 117억 1300만원으로 적자가 41억5900만원 가량이다.

또 2015년도는 57억4500만원, 2016년도 15억3700만원 등의 손실금이 발생됐다(표 참조)

이렇게 개장 첫해부터 3년 동안 적자를 보다가 지난해에는 입장료 등 153억 4900만원과 인센티브 63억7000만원 등 217억19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지출은 153억 2600만원으로 63억9300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이렇게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63억9300만원과 지난 3년 동안의 총 114억 4200만원의 손실금이 발생돼, 지난 4년 동안 50억4900만원의 가량의 적자가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611만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116억원(전남대 연구조사 결과)등 4년 동안 2039만명(표 참조)이 순천을 찾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수천억원이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 계산으로 적자냐, 흑자냐를 논의하기 보다는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순천 이미지 홍보뿐만이 아니라, 전국민과 순천시민들이 힐링하는 등 사회적 복지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행안부 인센티브 등도 순천만국가정원 운영에 따른 지원금(인센티브)으로 전체 수입으로 잡아야 된다”고 말하면서 “진입교량 및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은 국도시비가 포함된 금액이며, 이러한 사업비는 국가정원 운영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건설업을 하고 있는 A대표는 “모든 사업 초기에는 적자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후로 조금씩 적자를 줄어가면서 흑자로 전환되면, 성공한 사업이라”고 말하면서 “순천만국가정원 또한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성공한 사례로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순천만국가정원 600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한 양종섭씨와 조충훈 순천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