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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8-04-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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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기우 후보 사무소)

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2시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심사기준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경선에서 조차 배제될 만한 치명적인 중대결함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양산시장 공천심사 과정에서도 타당에서 입당한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들이 경선에서 모두 배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창원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타당으로부터의 입당자에 대한 성분심사/혈통주의 적용과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반발과 정치적 음모가 경선배제의 주된 이유라고 굳게 믿는다. 저에게 경선 참여의 기회를 박탈하는 조치는 절대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저희 캠프에서 일부 후보가 당원 전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관련증거를 수집해, 제출한 적이 있다”며 “그랬더니, 약 15일이 지나서 발신자들에게 확인해보니, 메시지 수신자들에 대한 전화번호를 지인을 통해서 입수했다는 회신을 통보해 줬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그러나 발신자가 누구인지도, 번호 입수자가 누구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발신자/번호입수자와 수신자들의 직접 확인?대질 확인도 하지 않았다. 이게 무슨 조사냐?”며 “적어도 저희 측에서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제공해 줬으니, 진상을 밝힐 의지가 정말 있다면, 도당은 발신자의 문자메시지 발신 기록을 통신사에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신자 직접 확인?대질 확인과 발신기록의 통신사 확인도 하지 않으면서도 또 증거를 가져 오라고 하면, 누가 제대로 된 ‘공정한 조사’가 진행되리라고 믿고, 또다시 관련 증거를 모아서, 진상 조사를 요청하는 헛수고를 하겠냐?”고 성토했다.

그런데 “복수 입당을 했을 수도 있다는 어이없는 반론을 제기한 일부 후보가 있다”며 “한 사람 두 사람도 아니고, 수천 명의 사람이 복수입당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1월 초 이후 몇 차례의 당원에 대한 대량문자메세지가 왔을 때, 다른 출마예상자 측에도 알아봤는데, 자기 측에도 모두 대량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했다”며 “심지어 과거 정치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젊은 신혼부부에게도 대량문자 메시지가 왔을 정도다. 이들 사례를 보면 복수입당을 했을 수 있다는 반론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에서 당원명부를 제공한 적이 없는데, 일부 후보가 모든 당원에게 대량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도당이 진상을 밝히려는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해킹을 해서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해야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일부 후보가 당원 명부를 활용하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최종 확정 권리당원 명부 안심번호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기울어진 운동장의 기울어짐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짐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임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런 불합리한 당원관리를 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서 경쟁을 시키는 더불어민주당에 무슨 공정과 정의를 기대하고 계속 머물러 있겠냐?”며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창원시장 도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저는 창원출신 소위 ‘토박이’다. 창원의 사정을 속속들이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지방행정의 수장은 그 지방의 곳곳을 잘 알아야 한다”며 “30여년의 공직생활도 경제업무를 담당해왔다. 창원경제는 추락하고,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의 삶은 어렵다. 이제 창원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소상공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선 창원시민들은 잘 준비된 경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기우 예비후보는 그동안 창원경제를 살리는 경제공약 등을 8차례에 걸쳐 제시했었다.

▶창원공단의 성장동력 회복 ▶창원순환고속도로 건설 ▶창포만 국가산업단지 조성 ▶낙동강 둔치 개발 ▶산지 개발 ▶그린벨트 해제 추진 ▶R&D 기반의 대대적 확충 ▶해양군사박물관/산업박물관 유치 ▶꽃동산 조성 등 관광산업의 육성 ▶지역 간 계층 간 균형발전 ▶식물공장 육성 등 농어업에 과학영농의 도입?확산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저의 정책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보다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어내겠다”며 “변함없이 무소속 예비후보인 이기우를 지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