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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 고래캐릭터로 유권자 표심자극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꾸중은 아인슈타인도 학업포기”

  • 2018-04-17 15:55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선거캠프에서 내놓은 고후보의 아바타 '고돌이'와 '고순이'.(사진제공=고석규 선대본)

‘춤추는 고래’ 두 마리가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열풍이 불고 있는 전남지역에 출현해 유권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어 화제다.

‘고돌이’ ‘고순이’로 불리는 한 쌍의 이 고래는 고석규 후보의 선거캠프 대형 현수막은 물론 보도자료, SNS 등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바닷속 생물을 모두 빨아들일 듯한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귀여운 표정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캐릭터를 대한 시민들은 “귀엽다” “기발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 고래는 전남도교육감 고석규 예비후보의 아바타로, 선거캠프가 고민 끝에 내놓은 만화 캐릭터다.

고래 캐릭터는 원래 켄 블랜차드 등이 지난 2003년 펴낸 ‘Whale Done!’(잘 했어라는 뜻을 지닌 Well Done과 유사한 발음)에서 비롯된다. 출간당시 우리나라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이 책은 ‘YOU Excellent! 칭찬의 힘’으로 제목을 바꿔 2만부를 팔았다가, 다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바꾸자 2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작가는 왜 고래를 꼭집어 칭찬의 대상으로 삼았을까?

한 출판 관계자는 “지구상 동물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고래를 말 한마디의 칭찬으로 춤추게 한다고 생각해보라”며 “개미를 춤추게 하는 것보다 독자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훨씬 설득력이 크기 때문에 고래를 불러들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고래는 긍정 리더십의 상징 캐릭터로 자리매김됐다.

고석규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고래와 마침 성씨가 같다는 것을 착안, 애니매이션물로 연착륙시켰다.

‘고뤠?’는 유명 개그맨이 한 프로그램에서 만들어낸 유행어로, 호기심과 친근감을 나타내는 구강운동 때문에 지금도 일반에서 널리 회자된다.

특히 각종 세월호 행사에 등장한 푸른 고래 역시 진실을 인양해달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일반에 널리 각인된 상태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상대방 후보를 헐뜯는 전투의 장이 아니라, 너그럽게 포용하고 진실만을 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귀여운 고래 캐릭터를 차용했다”면서 “선거기간 내내 고래 열풍이 불어 이번 선거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석규 예비후보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반대로 꾸중은 아인슈타인도 학업을 포기하게 만들어버릴 힘이 있다”면서 “내 아이와 다른 아이의 차별없이 긍정의 리더십으로 대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며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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