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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떠나는 캐나다 오로라 여행

  • 2018-05-04 18:05
  •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옐로나이프 오로라.(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오로라는 1년 내내 어느 시간에나 나타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다. 낮에는 태양빛 때문에 오로라를 볼 수 없고, 밤에도 구름이 끼면 오로라를 가려서 볼 수 없다. 따라서 구름이 없는 맑은 날 밤에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일생에 잊을 수 없는 신비함을 선사할 옐로나이프와 유콘의 오로라 여행을 4일 소개했다.

캐나다 북부지역에 백야가 끝나고 다시 어둠이 찾아오면, 두꺼운 방한복 없이 쾌적한 날씨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찾아온다. 많은 이들이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도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오로라 관측 뿐만 아니라 대자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Yellowknife)와 유콘 준주의 화이트호스(Whitehorse)는 매년 황홀한 오로라 경관을 선사하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며, 오로라 관측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6월의 태양은 저물지 않고 7월 하순까지 하늘에서 계속 빛을 발한다. 백야의 여름이 끝나면 드디어 빛의 커튼 같은 오로라가 칠흑의 어둠 속에서 춤을 춘다. 오로라의 성지라 불리는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3박 체류 시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95%나 된다.

옐로나이프는 사방 1000km에 산맥이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 평원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머리 위에서 움직이는 오로라를 어떠한 시야의 방해도 받지 않고 바로 감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호수에 비친 오로라는 감동을 두 배로 전해준다. 9월에는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의 여름은 길고 화창하며 기온은 20˚C 중반 또는 그 이상이다. 낮이 길어 종일 맑은 날씨를 즐기며 하이킹과 자전거,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은 8,9월 두 달 정도로 짧지만 쾌청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져 야외활동을 하기 좋다.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노스웨스트 준주의 대자연과 만날 수 있고, 수백 년 전 노스웨스트 준주에 정착한 주민들이 이룩한 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다운다운과 올드타운을 둘러보는 시내관광과 옐로나이프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카메론 폭포 주변을 하이킹하는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 최고의 체험은 나하니 국립공원  항공투어 및 하이킹으로 나하니 국립공원(Nahanni National Park)은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경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하니 국립공원의 수려하고 거대한 자연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공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폭포로 가는 데이투어 6시간 코스와 글레이셔 호수까지 가는 8시간 코스가 있다. 버지니아 폭포에 내려 근처를 둘러보는 데이투어도 마련돼 있다.

옐로나이프로 가는 방법은 인천에서 밴쿠버로 이동 후 밴쿠버에서 옐로나이프까지 연결된 직항으로 2시간 30분 가면 된다. 에어캐나다에서 밴쿠버 à 옐로나이프 직항편을 오는 9월 5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 운행한다.

또한 태초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곳, 수려한 산맥이 이어지고, 강과 숲, 빙하가 야생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주는 캐나다 유콘 준주. 특히 여름의 유콘은 해가 지지 않는 땅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어두운 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로, 밤 12시가 지나야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한다. 여름에도 영상 15도의 서늘한 날씨가 이어져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카누, 하이킹으로 탐험에 나서다 보면 태곳적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콘의 아름다움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유콘 클루아니 국립공원 빙원 투어.(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유콘의 오로라는 8월말에서 4월초까지 볼 수 있다. 이 장엄한 녹색 물결이 하늘에서 너울너울 춤추는 것은 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유콘 오로라의 특징은 산봉우리들과 함께 빛의 쇼가 연출된다는 점이다. 특히 달밤의 오로라는 무척이나 환상적. 야외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느긋하게 오로라를 감상하거나 호반의 롯지에 머물면서 마음 가는 대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천상의 빛이 펼치는 쇼를 즐길 수도 있다.

8월과 9월에는 유콘의 아름다운 단풍이 밤의 오로라와 멋진 대조를 이뤄 더욱 환상적이다. 유콘에는 1900년에 개통한 산악 관광 열차,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크(White Pass & Yukon Route), 클루아니 국립공원(Kluane National Park)에서 빙원 항공투어와 하이킹을, 유콘의 대자연에서 서식하는 북부 포유류들을 볼 수 있는 유콘 야생동물 보호구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빙하지역만 2만1980㎢의 넓이로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가장 넓은 빙하지역이다. 이 거대한 빙원은 클루아니 빙원 3000m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 투어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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