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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전 민주평화당 순천위원장, 무소속 순천시장 출마 선언…정당정치 ‘역행’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기자
  • 송고시간 2018-05-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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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전 민주평화당 순천위원장이 무소속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손훈모 전 민주평화당 순천지역위원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손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 30분 순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 무소속 순천시장으로 출마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손 예비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공천과정을 보며 심한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며, 민주당 허 석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

또 손 후보는 비윤리적인 후보가 공천이 되는 현실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울분과 비통함을 느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기초 자치단체 정당공천제’ 폐해와 민주당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고자 과감히 무소속으로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손 후보를 바라보는 시민과 일부 언론인들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을 참석한 A 기자는 “오늘 손 후보의 기자회견은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이었다'"라며 ”허 후보의 대자보 사건과 모 단체에 50만원 후원금 전달 등의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이때다 하면서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아니냐“며 ”기회주의자처럼 느낌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에 대해 평가 절하했다.

또 다른 기자는 “손 후보가 정당 지역위원장으로서 민주평화당 순천시장 후보를 공천하는 등 공당의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하다가, 갑자기 무소속으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정당 정치에 위배되는 황당한 사건”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 과정에 허석 예비후보 친인척이 순천대학교 인근에 조충훈 순천시장(당시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을 비방하는 대자보를 붙인 혐의로 순천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