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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3호기, 계획예방정비 마치고 발전재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 기자
  • 송고시간 2018-05-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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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전경.(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3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발전을 재개해 14일 새벽 4시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고리3호기는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주요 기기와 설비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진행,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후쿠시마 후속대책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및 성능 실증시험을 완료했으며,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한 점검과 정비도 함께 완료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1시 39분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준비 중이던 고리3호기에서 복수펌프 1대가 정지해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기동되는 일이 일어났다.
 

복수펌프는 복수기의 급수를 주급수펌프로 공급하는 펌프이며, 보조급수펌프는 정상급수 기능상실시 증기발생기에 급수를 공급하는 펌프를 말한다.
 
하지만 복수펌프는 모두 4개가 설치돼 있어 이중 1대가 가동을 멈춘다 해도 발전소 가동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고리원전 측은 설명했다.
 
또 대기 중인 복수펌프를 즉시 기동하고, 자동 기동됐던 보조급수펌프를 정지했으며, 이로 인해 발전소 안전에 미친 영향이나, 방사선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정지된 복수펌프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과 정지 원인을 상세점검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