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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안전사고 잇따라 3명 숨져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 기자
  • 송고시간 2018-05-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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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지난 14일 부산에서는 고리원전 송전탑에서 청소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모두 3명이 숨졌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345kV 송전탑 아래에서 근로자 정모씨(49)가 숨져있는 것을 회사동료 A(19)군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국전력 감독관과 업체 소속 직원 4명이 고압살수차를 이용해 송전철탑 활선애자를 세척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씨가 높이 35m 구조물에서 고압세척용 주수봉을 넘겨받은 직후 지상으로 추락했다는 동료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모델하우스 주차장에서 최모(55)씨가 벽돌 잔해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현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직원은 무너진 모델하우스 외벽 보수 공사를 하던 중 최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최씨가 전날 오후 모델하우스 주차장으로 들어간 지 10여 분 뒤에 갑자기 모델하우스 외벽이 무너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공사를 상대로 부실공사와 안전수칙 이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낮 12시 24분께는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김모(35)씨가 10m 아래 1층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창문 밖 방범 창틀에 발을 딛는 순간 창틀이 부서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