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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원전5호기 재가동 승인...발전 재개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8-05-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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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산자원부가 27일 한수원 본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말까지 한울원전 등 국내 23기 전 원전에 대해 국제전문기관이 수행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한울원자력발전소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5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득함에 따라 발전 재개에 들어갔다.

지난 3월9일 정기검사를 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지 69일 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원안위)는 지난 3월 9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한울 5호기의 재가동을 16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를 통해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원전 공통으로 확인하고 있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확대점검 결과, 점검 부위 전체의 두께 측정값이 기준치(5.4 mm)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구조물 특별점검을 수행한 결과 격납건물, 핵연료건물 등 안전 관련 구조물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비안전 구조물인 터빈건물에서 공극 1개소가 발견돼 보수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원자로냉각재펌프, 가압기, 증기발생기 등을 점검한 결과 건전성에 이상이 없었으며,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 33개는 전량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원안위는 안전등급 밸브 부품 충격시험 누락 등 부적합 보고 사항 관련, 시험검증 오류 부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및 성능 실증시험을 완료하는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5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며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원전5호기는 오는 20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