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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회담 취소 南탓"...북미정상회담 영향 미칠까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5-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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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도화면)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북한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북한은 회담 중단의 책임을 전적으로 우리 정부에 물었지만, 회담 취소에는 다른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맥스선더는 한미 공군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훈련인데다, 이미 북한이 우리측에 회담 개최를 제의했던 어제(15일)도 훈련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핵 담판을 앞두고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정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대북문제에 있어서의 굳건한 원칙 고수"라며 "북한의 속내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의 중지를 돌연 발표함에 따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모아진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미정상회담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