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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호 산촌유학센터’ 학생 모집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 기자
  • 송고시간 2018-05-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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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학교 다니며 마을주민·자연과 어울려 시골생활 체험
울산 울주군 소호분교에서 운동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울산시는 도시의 아이들이 1년 이상 부모 곁을 떠나 산촌에서 생활하면서 산촌학교를 다니고 시골의 삶을 체험하는 산촌과 유학 프로그램이 결합된 ‘소호 산촌유학센터’ 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울주 상북면 소호마을 산촌유학센터에서는 산촌마을의 농가나 센터에 머물면서 산촌지역의 학교를 다님과 동시에 마을주민, 자연과 어울려 시골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2주에 한번 도시집에 다녀오고 방학중에도 유학하게 된다. 도시에서 살면서 잠시 머무르는 단기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하면서 마을의 돌봄과 자연 속에서 도시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다.

센터 아이들은 방과후에 센터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현장과 지역자원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마을농가에서 의식주 기본생활을 하게 된다. 여기서 농가부모는 아이들의 주 양육자로 기본 생활을 돌봐주게 된다.

현재 울산, 부산, 인천, 서울 등에서 유학 온 10명(초등 7명, 중등 3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소호분교와 상북중학교에 각각 재학중이다.
 

올해 하반기 유학생 모집 인원은 초·중등생 5~6명 규모로, 산촌유학을 오려면 먼저 예비캠프와 상담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김영기 울산시 농축산과장은 “산촌유학센터는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학교를 살리고, 입시경쟁에 내몰린 도시학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교육적 대안이자 도·농간 교류의 활성화 차원에서 인기”라며 “학부모와 학생 기대 눈높이에 맞춰 농촌유학센터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