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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Q&A] 상처가 건선 피부염으로?

  • 2018-05-17 09:00
  • 아시아뉴스통신=박종일 기자

건선 발병률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붉은 반점과 함께 하얀 비듬같은 인설이 두껍게 발생하는 건선은 최근 성인은 물론 유∙소아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건선은 피부 질환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몸속 면역체계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체내에 ‘열’이 과도하게 쌓여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결국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체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가려움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외로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려움으로 긁은 상처 부위에서 건선 발진이 생기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데, 이를 '쾨브너 현상'이라 하며 건선피부염의 특징 중 하나다. 심하면 모기 물린 자리를 긁거나 손톱에 긁힌 자리에서 건선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건선 증상의 하나인 인설을 뜯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인설을 억지로 떼어내면 점처럼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를 ‘오스피츠 현상’이라고 한다. 또한 인설을 제거하다가, 또는 다쳐서 상처가 나면, 그 부위에 건선이 나타나는 것이 건선의 특징 중 하나로 이를 쾨브너 현상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건선의 경우 발진 부위나 피부를 자극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가려움이 심하면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긁어 상처가 나거나, 습관적으로 인설을 떼어내다 피나 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상처가 생기면 건선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피나 진물이 나면 환부를 소독하고 거즈를 덮어 감염이 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환자들의 건선 치료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온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은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지만 초기 증상일 때 바로 치료할수록 경과가 좋은 경향이 있다”며,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건선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 등 치료 기관의 진단을 통해 건선치료제를 처방 받고 식생활, 수면 등 생활을 점검해 피부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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