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멜론 신품종 시범재배 모습.(사진제공=평창군청) |
강원 평창군 멜론영농조합법인이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품종 선정을 위해 시범재배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범재배에는 10개 농가가 참여, 멜론영농법인에서 선정한 10개 품종 중 신규 5개 품종을 기존 품종과 병행 재배하면서 생육상황, 병충해, 품질 등 품종별 특성을 비교 평가해 일지에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멜론영농법인은 멜론 수확이 시작되는 오는 9월에 멜론품평회와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적합 품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또 평창 멜론은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큰 인기를 얻어 연간 생산량이 180여톤에 이르고 있으며 평창군은 지난해에만 멜론 재배 하우스 6.8ha(46호)를 지원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지원으로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사업비 총 3억6300만원 중 1억8200만원의 군비를 지원해 신규재배 시설 확대 및 기존시설 환경개선, 통합브랜드 포장재, 친환경 자재 등을 보조하고 있으며 신기술 습득을 위한 국내 선지 농장 현장교육도 예정하고 있다.
한편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품종 개발과 토양 연구 등 평창멜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브로콜리 등 채소류 이모작 재배로 농가 소득이 배가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