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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 '성추행 피해' 고백..."얼굴 공개하고 처벌 받아야"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5-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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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예원 SNS 캡처)

인기 유투버 양예원이 과거 자신이 당한 성추행 피해에 관해 눈물로 고백했다.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개인 영상 채널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3년 전 한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에 지원한 양예원은 계약 이후 스튜디오에서 20명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고 강압적인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예원은 주변사람들이 '싸워야한다'고 격려한 덕에 이를 공개하고 맞서싸우기로 결심했다.

양예원 소식을 접한 한 구독자는 "어린 나이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눈물이 난다. 어린 사람의 꿈을 담보로 그런 짓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이트에 올리고 이런 사람들은 얼굴 공개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서로 합의하에 촬영했다 하더라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2항에 의거해서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민사의 경우에 서로 합의한 계약서에 유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한 조항이 있고 모델분이 거기에 서명했다면 그 손해배상 이외에 추가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법정에 가서 다투어야 할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사회 초년생이 아르바이트하겠다고 찾은 곳인데 너무나 끔찍하고 무섭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용기 내 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가 자신들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적은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연합뉴스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