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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논평 전문] 울산경찰 부실수사, 황운하청장도 유죄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 기자
  • 송고시간 2018-05-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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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사진제공=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울산지방경찰청의 김기현시장후보 측근 수사가 자유한국당 주장대로 김기현죽이기수사, 공작수사, 기획수사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수사를 진행하는 울산지방경찰청이 울산시청 비서실장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적용하여 기본적인 범죄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부실수사 임이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렇다면 있지도 않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씌워, 죄를 묻고 있다는 얘기인데, 어쩌다 울산경찰이 이지경이 됐는가?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비서실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면서 비서실장의 반론이나 신용카드 결제 내역, 골프장 전산기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것이다.말그대로 수사의 ABC 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다.

 또한 경찰이 비서실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과정도 상식 밖이다.언론 보도에 구속영장 신청할 때 빠져있던 뇌물공여혐의가, 최종수사발표때는 추가로 적용됐다고 한다.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무조건 김기현 측근을 엮어야하니까, 말도 안되는 것들도 다 집어넣어 무리하게 혐의를 적용하려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부실수사를 토대로.경찰이 주장하는 나머지 골프접대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에는 억지다. 골프치고 나중에 비용을 돌려준 것은 비서실장이나 황운하 청장이나 매한가지다.비서실장이 유죄면, 황운하 청장도 유죄다


 지난 3월 석연찮은 이유로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자유한국당 질문에 황 청장은 애초 사건을 맡은 수사관은 지역의 토착세력과 유착돼 청장에게 허위보고를 한 사실이 들통 나 교체했다 고 해명했다.황청장 말 그대로 상사에게 허위보고를 했다면 징계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황운하 청장에게 묻는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통해 울산시민들께 보고를 한다.그런데 그 수사결과가 부실이라는 얘기는 시민께 허위보고를 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황청장 말대로 책임있는 사람이 교체되야 맞지 않나?

 그동안 울산경찰은 희생과 헌신으로 울산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박봉에도 사명감 하나로 밤잠 안자고, 시민들의 안전과 민생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경찰들과 경찰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일부 정치경찰의 잘못된 처신으로, 이 분들의 희생이 빛이 바라지 않을까 걱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