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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문재인 정부 교육예산 증액, 김승환 아닌 전북도민 지지에 보은”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송고시간 2018-05-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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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교육예산 전년 대비 10.7% 늘어…세종 27.4% 제주 20.8%, 경기 20.7% 등도 10% 이상 증가세
최근 5년간 특교금도 전남보다 1653억 적게 받아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제15대, 16대 전북대 총장)는 16일 “김승환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 타 시·도에 비해 받지 못했던 중앙정부 예산에 대해 도민과 교육가족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 예비후보는 “올해 정부의 교육예산은 지난해보다 10.7%(6조6006억원) 늘었는데,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전북교육청 예산만 크게 증가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승환 예비후보는 최근 TV토론회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전북의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15.9%(4539억원)나 증가하는 등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서 교육감 예비후보는 김 후보 주장에 대해 각 시·도별 예산 증가율을 실례로 제시했다.
 
각 시·도교육청의 지난해 대비 올해 예산 증가율은 세종 27.4%, 제주 20.8%, 경기 20.7%, 서울 12.7%, 인천 12.5%, 충북 12.1% 등 상당수가 1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낙후한 전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교육예산 증액도 그런 차원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수십 년 차별 속에서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는 도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올해 예산 증가를 홍보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받지 못했던 교육예산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학생들과 교육가족, 나아가 도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할 것인가 사과부터 해야 옳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예산의 차별을 받아오면서도 중앙정부와 불통으로 일관하던 사람이 이제와 매년 10% 이상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전북지역은 특별교부금 역시 지난 5년간 9개 도 단위에서 제주 다음으로 적었다.
 
2013년 653억, 2014년 621억, 2015년 582억, 2016년 618억, 2017년 784억원 등 총 3,26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았다. 이는 혁신학교 등 여러 분야에서 대 정부 공조를 한 전남과 비교할 때 최근 5년간 1,653억원을 적게 받은 것이다.
 
서 후보는 “전북대 총장 시절 2,500억원이던 예산을 5,000억원으로 배 이상 늘리는 등 대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경험이 있다”며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정계와 학계 등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차별 받았던 전북 교육예산을 늘리는데 두 발 더 뛰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