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 사업'.(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시는 올해 저소득 노후불량주택 178호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주거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기업의 기부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개·보수해주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 '동고동락(同苦同樂) 집수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6년간 285개 기업·기관·단체로부터 25억5400만원을 모금해 1535호를 수리했다.
올해는 5월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참여해 3억3100만원을 모금했고, 호당 200만원 가량을 들여 도배·장판·싱크교체, 전기·위생설비 교체 등 노후불량 주거생활 필수시설을 수리한다. 대상 주택은 구·군을 통해 178호를 선정했고, 10월까지 집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리는 참여단체에서 직접 실시하거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 2곳을 통해 수리 및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종합적인 주거상담을 통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의 후원 및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시 건축주택과(053-803-69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