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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헌혈사랑 나눔 축제 800명 참여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 기자
  • 송고시간 2018-05-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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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축제 20년, 학생ㆍ교직원 등 800명 헌혈 참여
17일 대구보건대에서 '제20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17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0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모두 8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이날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본관 1층 로비와 3층 헌혈 침대 50여개를 배치했으며, 오후 6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졌다.
 
17일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 학생홍보대사 학생들이 헌혈축제 참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대학은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이번 축제부터 대학 측에 헌혈장학금 지급을 신설하고, 다회헌혈자(헌혈유공 분야) 2년간 20회 이상 헌혈자인 강태우(임상병리과 3학년), 우수진(방사선과 2학년), 이정민 학생(보건의료전산과 2학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헌혈유공과 헌혈홍보유공 분야로 나눠 재학생들을 매년 선정해 상.하반기마다 지급할 계획이다.
 
17일 대구보건대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헌혈장학생, 총장, 대학교직원 및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이날 헌혈에 동참한 임상병리과 1학년 김미정 학생(20.여)은 "헌혈축제에 참여하면서 아픈 사람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헌혈증서를 기부해서 좋고 혈액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구보건대는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올해까지 1만7000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20년동안 헌혈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