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부산시,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21일 벡스코에서 개막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하영국 기자
  • 송고시간 2018-05-21 14:09
  • 뉴스홈 > 산업/경제/기업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시는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 응기렌테 르완다 총리를 비롯한 정상급 인사와 아데시나 AfDB 총재, 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가나 재무장관을 비롯한 35개국 재무장관 등 80개 회원국 대표단과 함께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등 아프리카 개발 관련 기구 대표, 한-아프리카 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 약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21~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양자 통로인 '제6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도 함께 열려 양자·다자간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 관련 국제행사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로 21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위원회를 시작으로 한·아프리카경제협력회의(KOAFEC)장관 회의, 거버너 회의 등 개발은행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공식행사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는 비즈니스세션이 진행된다.

 
21일에는 첫날 일정으로 미디어 조찬회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유스포럼, AfDB 특별세션, 의장단회의, 언론리셉션, 무역협회장 주재 환영리셉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차총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관련 최대 행사로, KOAFEC와 함께 열려 한-아프리카 간 양자·다자 통로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위원회는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1964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는 아프리카 내 국가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5번째 행사로, 개회식이 아프리카 전역에 생중계된다. 한국은 총회에서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개회식 환영사, 회의 주재, 주최국 만찬 주최 등을 맡는다. 총회 기간 한-아프리카 간 장관급 경제협력플랫폼인 KOAFEC도 열린다. KOAFEC에선 AfDB 총회와 연계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시는 이번 총회를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돈독히 하고,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아프리카 대륙에 알리는 계기로 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다. 부산경제관과 지역 24개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기업관을 벡스코에 마련해 22~25일 부산의 산업기술력을 홍보하고, 산업시찰 및 AfDB 고위급 관계자 대상 비즈니스미팅 등을 진행한다. 특히 AfDB 고위급과 시 공공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은 농업 분야(부산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에너지, 인재양성, 섬유패션, 스마트교통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