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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BS약속캠프 " 오거돈 후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고, 공매도로 이어진 대차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렸다면 이는 개미주주들을 울리는 황금수저의 탐욕이다"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 기자
  • 송고시간 2018-05-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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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땅테크 이어 주식까지?
 ▲2017년말 기준 대한제강 주식 60만주 이상 보유 
 ▲2017년 1만8500주 주식매각,미공개 내부자정보 이용? 
 ▲2012년 개미투자자들 울리는 대규모 대차거래
 ▲대규모 대차거래에 어떤 이유로 나섰는지?
 ▲대차거래의 상대방은 누구인지? 
 ▲본인의 이익은 어느 정도였는지?
 ▲왜 부산시장을 하고 싶는지?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아이온시티 19층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박광석 기자

 오거돈 후보가 대한제강 주요주주로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면, 공매도로 이어진 대차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렸다면 이는 개미주주들을 울리는 황금수저의 탐욕이다.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용처가 불분명한 것도 공직선거 후보자로 자격미달이다. 

 오거돈 후보는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해 공직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그의 재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부산 시민이 납득할 수 있을 해명을 해야 한다.  


 오거돈 후보는 선거과정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보유 주식과 관련해 제기되는 많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오거돈 후보가 가족기업인 대한제강 주식 1만8500여주를 2017년 8월4일 매각한 사실과 관련, 법이 금지하는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주식매각이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오거돈 후보는 대한제강 주식 61만주 보유한 대주주
언론보도 "지난해 8월 1만8500여주 매각하자마자 대한제강 주가 급락" 주식매각대금, 배당금 등 대한제강 주식으로 작년 한해에만 4억3천만원 벌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7년 대한제강 주가는 7월 21일 최고점인 1만4750원에 거래된 후 하락 횡보를 하다가 8월10일 이후 급락했다.그런데 오거돈 후보는 주가 급락 직전인 8월4일 1만1주, 7일 1천101주, 8일 7천093주, 10일 329주 등 총 1만8524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대한제강 주가는 1만3200원~1만3650원대를 형성하고 있었고, 매각대금은 약 2억5천만원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대한제강 이사회는 지난 2월27일 오 후보에게 1억 8천290만원을 배당했다. 

 대한제강을 통해서 2017년에만 총 4억3천만원의 소득을 얻은 셈이다(오거돈 후보는 2017년 12월31일 현재 대한제강 주식 60만9700여주를 가진 대주주다).

 언론보도에서 "오 후보가 주식 1만8천500여주를 매각하자마자, 공교롭게도 대한제강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며, 주가급락 요인을 지난해 2~3분기 실적부진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주요주주인 오거돈 후보가 대한제강 실적부진을 미리 알고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오거돈측, 대한제강 실적부진 미리 알고 주식 일부 매각" 오거돈측, "실적부진 몰랐다"

 기업정보전문가, "일반투자자는 알 수 없는 경영실적 사전인지 배제 못해"

 언론의 이메일 질의에 대해 오 후보 측은 "당시의 뉴스를 검색해 본 결과 일부 언론에서는 24개 주요 철강사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 및 이익률(자료:금융감독원)'에서 (대한제강이) 8위의 영업률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언론에서는 대한제강이 '자산가치 돋보이면서 3분기 실적까지 기대되는 종목' 으로 보도하고 있어 실적부진을 확인하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보도는 "오 후보 측 주장과 달리 2017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16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며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분기별 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고 반박했다. 

 이 언론은 상장기업에서 투자자들에게 기업정보 제공을 담당했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2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반기보고서 제출시점이 8월14일인 점을 감안할 때, 1만 8천500주를 8월4일부터 10일까지 영업일간 연속으로 고점 부근에서 매각한 대목은 '일반투자자들은 알 수 없는 경영실적' 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며 의혹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오후보는 "실적부진을 확인하지 못했다" 고 하나, 6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매년 거액의 배당을 받는 상황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없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

 자본시장법 제443조, 업무관련 미공개정보 이용한 주식매매는 10년 이하 징역, 이익 또는 회피손실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 벌금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74조는 법인의 주요주주로서 업무 관련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된 자는 그 정보를 특정증권 등의 매매 등 거래에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같은 법 제443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공개 내부자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장 출마를 앞둔 선거자금 마련 차원의 주식매각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 후보 측은 "주식매각대금은 채무변제에 2억원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사용했다" 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한다. 

 오 후보 측의 해명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여부는 후보자 재산 공개시점에 다시 철저하게 검증돼야 할 것이지만,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우선 부산 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부산시장 후보의 자세다.

 ▲ 또한, 오거돈 후보는 2012년 2월초부터 5월중 누적기준으로 91만9천746주의 본인소유 대한제강 주식을 대차거래 했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로 이어져 주가를 하락시키는 주식거래 방법으로,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거돈 후보의 대차거래에서도 주가폭락이라는 전형적인 형태를 보였다. 대차거래가 시작된 2월의 대한제강 주가는 1만3000~1만5000원을 오갔으나, 오거돈 후보가 대차거래를 종료한 5월18일의 종가는 633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 기간의 대한제강의 공매도도 연중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테마(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대장주" 라고 믿고 대한제강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은 2012년 3월말 오거돈 후보의 대차거래를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오거돈 후보의 대차거래량이 92만주에 달하고 주가도 7천원가량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병수 BS약속캠프는 "오거돈 후보는 당시 무슨 이유로 대규모 대차거래에 나섰는지, 대차거래의 상대방은 누구인지, 그로 인한 본인의 이익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고 했다.

 서병수 BS약속캠프는 "오거돈 후보가 대한제강 주요주주로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고, 공매도로 이어진 대차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렸다면 이는 개미주주들을 울리는 황금수저의 탐욕이다" 며 "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용처가 불분명한 것도 공직선거 후보자로 자격미달이다" 고 말했다. 

 서병수 BS약속캠프는 "오거돈 후보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명쾌한 해명을 하기 어렵다" 면 "부동산 및 주식과 관련해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 지금, 부동산과 주식 전체를 매각하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의향은 없는가?" 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