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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부산 사찰 곳곳서 사건사고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 기자
  • 송고시간 2018-05-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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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 부산 모 사찰 종무소서 불?…전소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후 10시 1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사찰 내 종무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무와 흙으로 지어진 종무소가 완전히 불에 타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폭발음이 나 밖으로 나와 보니 건물 외벽에 불이 나고 있었다는 사찰 관계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부처님오신날, 절에 불 지르려 한 60대 검거
 
이에 앞서 부처님오신날 술에 취해 사찰을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사찰 건물에 불을 지르려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께 부산 서구의 한 사찰 건물에 미리 구입한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찰 측에 밥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휘발유를 건물 1층 출입문부터 2층 법당 내부까지 뿌리고 라이터를 꺼냈으나 이를 목격한 신도가 제지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범죄 전력이 있는데다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부처님오신날, 상습 절도범 특별순찰 경찰에 덜미
 
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의 모 사찰 주변을 배회하던 상습절도범이 특별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부산지역 일대 사찰과 전통시장 등에서 총 40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찰이나 전통시장에 건설 공구를 들고 침입해 불전함 등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순찰을 강화하던 중 한 사찰에 나타난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