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김석준 후보캠프) |
(아시아뉴스통신=박광석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자신의 4대 키워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2호 공약은 크게 세가지 영역으로 나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유아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공립 취원율 임기 내 두 배 확대 △공용 수영장 등을 갖춘 허브유치원 시범 설립 △돌봄·자람터 확충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유치원 수요가 많은 강서구 명지와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는 유아전용 수영장, 안전 체험장 등을 갖춘 허브유치원을 시범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적극적인 공립유치원을 신증설을 위해 임기 내에 공립취원율을 배로 높이고 초등 학부모의 돌봄 걱정을 덜고자 ‘부산형 돌봄·자람터 운영을 통한 돌봄 희망자 100% 수용’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및 수준 향상’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부모들이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관계회복 중심의 생활교육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없는 학교급식 △석면 제거, 내진보강 조기 완료 △공기정화장치 설치 확대 △통학로 안전 지원 강화 △‘학생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특히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유치원과 초교, 특수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는 모든 중·고교 교실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그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단계적 확대 △‘생애 첫 교복’ 지원 △정부 로드맵에 따른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적으로 효과 있는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의 정착을 위해 현재 저소득층에게만 지원되고 있는 수학 여행비를 모든 학생에게로 확대하며, 중학교 입학 후 처음 구입하는 교복비를 평균 단가만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방침 확정 후 추진할 것”이라며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