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박동원 논란 전 선배의 조언..."사생활에 냉정해지고 다른 생각하지 말아라"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5-23 20:47
  • 뉴스홈 > 스포츠
(사진=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박동원(넥센 히어로즈)이 성추문 논란에 올랐다. 부진한 타격감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그의 반등이 날개를 달기도 전에 추락했다.

넥센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은 23일 조상우 선수와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KBO 사무국은 이날 오후 야구규약 152조 5항을 근거로 박동원, 조상우 선수에게 참가 활동정지 조처를 내렸다. 넥센구단은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박동원은 선배 홍성흔 선수에게 “사생활에서 냉정해져야 한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박동원은 홍성흔을 롤모델로 삼은 이유로 홍성흔이 포수시절 재치있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홍성흔 선배는 포수로서 움직임이 빨라 송구능력이 뛰어나다. 또 포수로서 다이빙캐치도 한다”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박동원에 대해 “포수는 투수를 이끌어 가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박동원에게 그 힘이 보였다.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탄했다. 이어 “박동원이 타석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봤다.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고 전했다.

또한 “사생활에서 냉정해져야 한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라며 “포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몸에 좋은 건강식을 챙겨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동원은 아마추어 선수가 아니므로 전 경기에 출장한다는 생각으로 몸관리를 게을리 하지 말고 상대 타자에 대해 매 경기 분석해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박동원은 “홍성흔 선배의 모습을 보며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은 홍선배가 포수 마스크를 쓰진 않지만 여전히 멋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