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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토니우스 최고 권위의 수도원를 찾아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하룡 기자
  • 송고시간 2018-05-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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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삶을 찾는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수도원 내부 중심에 위치한 예배당[사진/E Abraham Kim]

이집트의 5월의 사막은 섭씨 4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

오늘(22일) 이집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안토니우스 수도원을 방문했다.


 
수도원 다른 방으로 통하는 문. 고풍스런 벽화와 문양이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사진/E Abraham Kim]


안토니우스 수도원은 수에즈 만에서 동쪽 사막으로 30Km정도 들어가야 한다. 

가는 도중에  종려나무 몇 그루가 보인다. 


옛 안토니우스가 이 자리에 오늘날의 성 안토니우스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수도사 한 분이 내부를 안내하고 있다[E Abraham Kim]


이 수도원에 현재 30~40여명의 수도사들이 머문다고 한다.

여기의 수도사들은 자원해서 하루 한 두 끼를 먹으며 기도하고 금식하고 성경을 암송 묵상을 한다.

세상의 번거로움을 피해 이곳을 찾는 세속인들도 많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다리가 특이하다[사진/E Abraham Kim]


안토니우스(Antonius)는 이집트 코마(Coma)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후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마을을 떠나 사막에서 살며 수도를 했다고 전해진다.

 
사막 한 가운데 지어진 수도원, 골목길이 깨끗하게 잘 정리된 경치다.[사진/E Abraham Kim]

 
사막에서 수도를 하다가 홍해가 내려다 보이는 콜짐산(Mt.Colzim)에서 105세까지 장수했다고 전해진다.

안토니우스의 경건한 삶을 찾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이 수도원을 향한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수도원의 골목이 조화롭고 평온하며 깨끗하고 소박한 모습이다. [이집트=E Abraham Kim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