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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⑧ ‘학교급식, 어머니의 정성으로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서로 마음을 나누며 배려하고 소통하는 동대전고등학교 위생 · 안전 관리 현장 확인으로, 급식 신뢰 · 만족도 향상

  • 2018-06-04 16:42
  • 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동대전고, ‘학교급식’을 책임지는 나명인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이 함께 식사하며 밝은 얼굴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성장기 자녀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염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학교급식에서는 조금이라도 안전상 허점이나 비리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한층 강화된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급식 운영을 통해 학부모·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급식 지도·점검과 청렴 교육을 지속해서 펼치며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아시아시뉴스통신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총 1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운영사례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영양사, 조리원들과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학교장을 비롯하여 전 교사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 시스템에 자율적인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식사시간이 더욱 즐거운 학교가 있다. 동대전고등학교가 이같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급식운영 우수사례’로 손꼽히면서 급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일 동대전고등학교를 방문,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간의 배려,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간의 배려,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우수운영사례 교육의 현장인 동대전고등학교를 2일 방문해 급식 관계자와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급식실의 하루는 영양교사, 조리원 9명이 매일 오전 7시에 출근,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급식을 위해 식재료검수로 부터 시작했다. 

오전 7시 신선한 식품들이 도착했다, 이어 식재료 검수(영양교사와 조리원 3인)가 끝나고, 8시 조리원과의 대화(아침회의)가 5분간 진행한 후 곧바로 난이도가 높은 스트레칭 동작이 이어졌다.

나명인 영양교사는 “숙달된 조리원들의 짜임새 있는 체조는 근육을 풀어주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체조”라고 말했다.
 
동대전고등학교 조리원들이 본격적인 급식에 앞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체조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나명인 영양교사는 “맛있는 급식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며 “믿고 기다려주는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 응원해 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선생님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김영례 영양사와 8분의 조리원들과의 신뢰와 화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리 좋은 재료와 훌륭한 레시피가 있다고 해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맛있는 음식이 나올 수 없다“며 ”중간 관리자로서 일방적인 지시를 하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식업무가 워낙 강도가 높다보니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곧바로 급식사고로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베테랑인 조리원분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전 구성원이 묵묵히 본인의 일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기 조성돼 급식 운영에 대해서 조언해 주고 격려해 주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전고등학교 급식을 책임지는 조리원은 모두 8명으로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 8~9년이다. 그만큼 배테랑이라는 증거이다. 이런 배테랑 조리원들이 있기에 모든 학생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급식으로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는 게 이 학교의 자랑이다.

특히 이 학교는 김유진 교장이 직접 나서 영양사, 조리장과 정기적 면담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에 마음 쏟는 등 안전한 학교급식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정신 조리장은 “처음 학교에 근무할 때 급식업체를 통해 일하기 시작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었다'면서 "이제는 대전시교육청 지원을 통해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게 돼 비록 바쁜 일과를 보내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람된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전고 급식실에서 조리원들이 서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식재료를 전처리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조리원 김영미씨는 “지난 2003년부터 이 학교에서 조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새 5살이던 딸이 대학에 다닌다"며 "근무환경이 좋다보니 자연스레 근속연수도 길어지고 학생들에게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
 
동대전고 김아현(3년, 왼쪽), 김강희(3년), 박소영(3년) 등 학생들이 학교급식 최고라며 엄지척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김아현 양(3년)은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양도 많고 우리가 좋아할 만한 메뉴들만 나온다“며 입맛을 다셨고, 임하은 양(1년) “음식이 다양해서 좋고, 후식이 잘 나오다며 밥이 맛있어서 살쪘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김강희 양(3년) ”후식으로 과일이 나오는게 무척 좋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는가 하면, 특히 박소연 양(3년)은 “국이 하나는 싱겁고, 하나는 간이 맞는 등 두가지 타입으로 나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학교밖에 없는 것같다"고 조리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전고 1학년 학생들이 급식을 맛있게 마치면서 활짝 웃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남가영 학생회장(3년)은 "추가배식대를 설치해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점과 학생들 입맛에 맞는 메뉴를 위해 수시로 학생들의 반응을 알아보려 노력해 주시는 영양사 선생님에게 감사한다"며 "휴지를 여러곳에 설치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기자리를 정리정돈 할 수 있도록 하여 급식실이 쾌적한 환경으로 운영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동대전고 급식은 전 교사가 하나되어 테이블 자리 안내부터 테이블 정리 도움까지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유진 교장(왼쪽)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장영옥 행정실장은 "급식실이 잘되면 학교가 편안하게 된다"며 교장·교감선생님 이하 전교사가 하나되어 생활지도를 통해 급식운영이 잘 되고 있다. 특히 조리원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자랑스럽다"고 자긍심도 드러냈다.

이어 “시교육청이 올해 3월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발령해 주고 냉난방기 시설 등을 새롭게 교체해 주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학교급식 만족도를 더욱 올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대전고 김유진 교장 선생님./아시아뉴스통신=이현식 기자

김유진 교장은 "교감 2년반 동안 주변 환경을 눈여겨 보다가 지난해 4월 학생들로부터 산발적인 급식 민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돼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급식실 개선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교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급식실이 비좁다, 좌석이 부족하다, 배식이 늦어지고 식사 후 뒤처리 문제 등으로 파악, 시스템 변화에 나섰다.

김 교장은 "'학교급식 자체도 교육이다'라는 개념을 갖고 전 교사들과 행정실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급식시간에 교대로 학생들 자리배치 안내와 더불어 학생들과 함께 위생적인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주 1회 식재료 검수. 모니터링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다"면서 "학교장 주관으로 HACCP회의를 개최해 안전하고 깨끗하며 영양가 높은 급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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