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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싱가포르 도착...트럼프 "단 한 번의 기회"

  • 2018-06-10 21:21
  • 아시아뉴스통신=황규찬 기자
(사진= OBS 방송 캡처)

10일(현지시간) 오후 정상회담 개최 장소인 싱가포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도착한다.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 낼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6분(현지시간) 에어차이나(CA61) 항공을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싱가포르에 도착,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향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10일과 11일에 각각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주최국 정상으로 북미 회담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에게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발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에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이번이 바로 그들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one-time shot)'"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담 1분 내에 알게 될 것"이라며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 정상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아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놓고 '세기의 담판'을 벌이게 된다. 두 정상의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미국과 북한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평양에 대사관 개설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여정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3대의 비행기를 이용해 편명까지 바꾸면서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날아 왔다. 김 위원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참매 1호'를 타지 않고 에어차이나를 이용하는 등 용의주도함도 보여줬다. 참매 1호가 싱가포르로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옛 모델인 만큼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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