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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호남의병 최초순국 일광 정시해 의사...일광기념관에서 순국 112주기 추모제

100여 명의 내빈과 회원들이 모여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공감대를 가져!

  • 2018-06-12 18:36
  •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6월 11일 오후 고창읍 일광기념관에서 사단법인 일광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회장 오균호) 주관으로 순국 제112주기 일광추모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고창군)

“의향 고창을 있게 만든 분이 바로 일광 정시해 의사입니다. 국권을 침탈당하는 위기에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키고, 최초의 순국의사가 되신 분입니다" 국가보훈처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이렇게 추모사에서 흠모의 정을 표했다.

6월 11일 오후 고창읍 일광기념관에서 사단법인 일광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회장 오균호) 주관으로 순국 제112주기 일광추모제가 열고 이길수 고창군수 권한대행, 최인규 군의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내빈과 회원들이 모여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공감대를 가졌다.

일광 정시해 의사의 시를 소개하는 식순에서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장인 유성엽 국회의원이 낭독한 일광(一狂) 자호기에는 ‘나라를 빼앗기게 된 비통한 심정을 광인(狂人)에 비유하여 호를 지었다’는 연유가 전달됐다.

순국선열유족회 김시명 회장이 낭독한 창의시에는 ‘글을 읽힌 자의 당연한 도리로 스승인 면암 최익현 선생과 의병을 일으키는 결의’가 소개됐다.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이 낭독한 만시(輓詩)는 구한말 애국지사 매천 황현 선생이 일광 의사의 순국을 애도하며 지은 조문으로 유명한 글이다.

정시해(鄭時海) 의사는 양친 상에 6년을 시묘한 효자선비로 스승인 면암 최익현 의병진의 중군장을 맡아 일본군과 싸우던 중 1906년 6월 11일 순창전투에서 33세에 순국했다.

이에 유림들은 순국 6년 후인 1912년에 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에 병탄 된 뒤 서슬이 파란 식민지에서 순국의병 추모사업을 한다는 것은 투옥을 각오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명으로 통문(通文)을 낸 귀중한 자료를 발굴한 학자들은 이 문서가 한국 독립투쟁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했다.

해방 이후부터는 ‘충효양전(忠孝兩全)의 사표라고 규정하고 고향 삼태마을에 충효비를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왔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일광기념관(관장 정만기)은 ‘일광 아카데미’, ‘일광 답사단’, ‘고창어울마당’, ‘항일역사교실’, ‘쉬엄쉬엄 걷기’, ‘길동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우리역사 바로 알기에 앞장서고 있다. 홈페이지(www.1906061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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