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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민주당 강석주 후보 당선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 기자
  • 송고시간 2018-06-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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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통영시장 강석주 당선인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강석주선거사무소)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통영시장에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당선됐다.

온라인 실시간검색 1위에 오를 정도의 전국적 관심을 받은 초박빙 접전이었다.


초반 레이스 리드는 자유한국당 강석우 후보가 잡았다. 이후 손에 땀을 쥐며 주거니 받거니 레이스가 이뤄졌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으며 개표가 끝날 무렵까지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끝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양 후보에게 행운의 여신은 강석주 후보를 선택했다.


2만8158표(39.49%)를 획득한 강석주 후보가 2만7282표(38.19%)를 획득한 강석우 후보를 878표차로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강석주 당선인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4년을 책임지라는 무거운 소명을 안겨주었다”며 “오직 통영시민과 통영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다음은 강석주 당선자의 당선소감문.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4년을 책임지라는 무거운 소명을 안겨주셨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통영의 주인으로 깨어있는 14만 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이자,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입니다. 오직 통영시민과 통영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14만 통영시민의 명을 받은 저 강석주는 커다란 책임감을 느낍니다. 약속드린 대로 시민의 눈물을 닦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통영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 민선 7기가 열립니다.

'시민이 먼저인 통영, 시민이 행복한 통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행복이 먼저다’는 시정의 좌표가 될 것입니다.

제일 먼저 경제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멈춰선 안정국가산단을 재가동하겠습니다. 수산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해 수산1번지 명성을 회복하고, 태양과 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통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꾸겠습니다. 공공일자리 창출은 물론, 통영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디즈니랜드식 경영기법을 도입해 다시 찾는 통영, 머물고 싶은 통영을 만들겠습니다. 아쿠아리움, 신해저터널, 남망산디지털파크 등과 함께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통영은 다양한 문화자산과 인문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통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이 남긴 고귀한 유산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보존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통영문화예술재단, 옻칠비엔날레, 윤이상국제음악원 등은 통영의 뛰어난 문화를 활용·전승·발전시키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통영을 세계적인 예향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시민복지를 우선하여 시민 중심의 시정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아이는 안전하게 뛰어놀고, 학생은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며, 청년은 공평한 직업선택의 기회를, 중장년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노인은 편안한 노후를 누리는 ‘시민이 행복한 통영’을 만들겠습니다. 도시와 교육이 연대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방향을 갖춰나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노동친화도시, 통영을 가꾸고 지켜 오신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고령친화도시의 정주여건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은 오로지 공익과 시민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더 높이 시민을 받들겠습니다.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통영시민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습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빛나는 통영, 14만개의 꿈이 자라고 실현되는 통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펼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14만 통영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