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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얘기"…이재명 억울하게 한 인터뷰 태도 논란, 어땠길래?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6-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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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 논란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재명 당선인은 "인터뷰 보고 실망하신 분 많으시죠?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지나쳤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재명 당선인은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언론사 단 한 군데 예외 없이 다 과거 얘기, 근거 없는 얘기,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언짢았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제 부족함이다. 같이 오신 분들한테 미안하다. 어려운 환경을 넘어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넘어가겠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앞서 MBC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선택2018, 판세톡톡] 아무리 질문이 곤란했어도...이재명 논란의 인터뷰’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분량을 편집해서 올렸다.

이날 한 기자는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이재명 당선인은 “네,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한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득표율 56.4%(337만621표)로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35.5%·212만2433표)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선거 기간 막바지에 수년 전 한차례 불거졌던 김씨와의 스캔들이 재점화되며 타격을 입는 듯했으나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부터 당선이 예상됐다. 

이를 두고 유권자들이 이 당선인에게 실망한 것보다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지지와 열망이 더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경기도가 다른 때보다 투표율이 조금 낮았다”며 “막판 스캔들 때문에 혼란을 겪었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열망이 훨씬 강해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