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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오승희작가 , 국회 열린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시상식에서 문화예술인부문 대상 수상

  • 2018-06-14 14:57
  • 아시아뉴스통신=이유진 기자

드레스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오승희작가가 지난 28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신한국인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주최 측은 “국내기자단과 전문가, 교수진, 대상선정조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희 작가는 직접 만든 드레스를 입고 수상하며 “앞으로 감사한마음으로 한국적인 드레스와 그림으로 한국의 미를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 드레스와 그림을 접목해 작품으로 표현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의 꿈을 꾸어온 오승희 작가는 우연히 사람들이 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순간에 매료돼 드레스 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드레스샵을 운영하면서도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틈틈이 그림을 그려 왔고, 자신이 좋아하는 드레스와 그림을 함께 접목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에 오 작가는 “제가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와 직접 그린 그림을 같이 매칭해 전시회하는 꿈을 중학생 때부터 그려 왔는데 지난 2월 첫 개인전을 열며 이러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하며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나서 흥미를 가지고 호응해주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었던 과정들이 매우 기쁘고 보람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 작가가 만든 드레스는 드레스의 느낌과 그림의 느낌을 한 세트로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크 블루 드레스에 목선 디테일은 반짝이는 크리스탈로 장식해 비즈를 한 드레스와 어울리도록, 그리고 캔버스에는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그림을 그린 후 비즈를 붙여 표현하는 방식이다.

또 그는 각각의 드레스가 주는 느낌을 그림과 매칭시키면서도 소재의 이질성을 주제의 동질성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남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전혀 다른 소재의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에너지가 훨씬 많이 필요하지만, 그로부터 발생하는 파생물의 결과는 두 배의 기쁨을 가져다 주면서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    사회적 메시지 통해 대중과 공감대 형성하고 싶어
오승희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서양화와 드레스에 관심을 가지기를 원하면서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깊은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다. 오 작가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특히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림도 함께 그리고 싶다. 지금은 꿈과 발자국을 표현한 ‘인생’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발자국을 남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직업이라도 다 아름답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모든 발자국을 황금색으로 표현한 뒤 잎의 모양을 발자국에 새겨 넣었다. 발자국은 부모님이나 그와 비슷한 존재의 희생을 표현했으며, 신체 중에서 사실 가장 많은 일을 하고, 묵묵하게 존재하는 ‘발’ 이라는 부위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존재와 다양한 직업의 귀중함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계절에 따라 변화를 반복하는 나무가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잎의 모양을 발자국 안에 넣었다고 말하는 오 작가는 꽃은 꿈을 이루는 추상적인 생각을 물질화한 실체이자, 나비들은 사람을 형상화 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오 작가는 “내일이나 다음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지금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저 역시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톤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보는 사람의 마음도 밝고 환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모두 슬픔도 언젠간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개인전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전시가 예정되어있는 오승희작가는 한국적인 드레스와 그림을 선보여 해외에 한국의 전통과 미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림판매수익 일부는 20대에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부산의 영아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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