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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통증 발생 시, 기능성직장통 치료 필요할 수 있어

  • 2018-06-14 14:58
  • 아시아뉴스통신=김정수b 기자

항문이나 항문 위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환자들은 대개 암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검사를 해봐도 대개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기능성직장통을 의심해봐야 할 수도 있다.

기능 직장 항문통은 항문거근증후군과 일과성 직장통으로 분류된다. 항문거근증후군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30~60대이며, 여성들이 더 흔하다. 적어도 12주 이상 만성적 혹은 반복적인 직장통을 20분 이상 겪고 있는 경우, 허혈, 염증성 장 질환, 음와염, 근육 내 농양, 열, 치핵, 전립선염, 그리고 고립성 직장 궤양과 같은 직장통의 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을 때 항문거근증후군을 의심하게 된다.

치골 직장근을 후방으로 밀어냈을 때 팽팽한 항문 거근이 관찰되거나, 압통이나 통증이 있을 때 항문거근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로 왼쪽에 압통이 느껴지며 항문거근을 마사지했을 때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S상결장경검사와 배변조영술, 초음파 검사 혹은 골반 전산화단층촬영과 같은 영상검사를 거치게 된다.

항문거근증후군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 및 불안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거근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항문거근의 수지 마사지, 좌욕, 근이완제, 직류 전기자극(electrogalvanic stimulation), 바이오피드백 훈련을 비롯해 체외 자기장 치료(PMS)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압통이 심한부위에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를 이용한 주사 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일과성 직장통은 항문 부위에 수초 혹은 수 분간 지속하였다가 완전히 없어지는 돌발성의 심한 통증을 나타낸다. 돌발성이므로 통증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흔히 꾀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진단기준은 항문이나 하부직장에 국한된 반복되는 통증 여부이며, 수초에서 수 분간 통증이 지속된다. 통증이 나타나는 동안 항문직장통증은 없는 게 특징이다. 역시 원인을 밝히기 어렵지만 평활근 연축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일과성 직장통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지만, 베타 아드레날린성 촉진제 (salbutamol)의 흡입이 직장통의 발현 기간을 줄여준다고 보고된 바 있다.

서울송도병원 윤서구 병원장은 "기능성직장통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기능성직장통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원인 모를 직장통이나 항문통이 발생했다면 대장항문전문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송도병원은 대장·직장암 수술을 연간 800여건 넘게 시행하며 대장 항문분야 전문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암면역력의 진단과 면역치료 연구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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