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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국 동굴 소년들, 씩씩한 모습 담은 동영상 공개 "우리는 건강해요"

  • 2018-07-06 03:16
  • 아시아뉴스통신=황규찬 기자
4일(현지시간) 태국 치앙라이에서 열흘 만에 생존한 소년들의 모습. 유소년 축구단은 지난달 23일 탐 루앙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됐으나 10일 만에 생존이 확인됐다. 태국 당국은 현재 13명 소년들 모두 상태가 나쁘지 않으며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태국 치앙라이의 '탐 루엉' 동굴에 고립된 12명의 유소년 축구팀원의 밝은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태국 해군부대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공개됐다.

CNN 등 외신들이 인용한 동영상에서 소년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은박지 담요를 몸에 두른 채 밝게 웃으며 "우리는 건강해요"라고 전했다.

동영상에서 소년들은 잉글랜드 축구팀 유니폼을 입고 태국식으로 합장 인사를 했다. 체온 유지를 위해 은박지 담요를 덮은 일부 소년은 해군 부대원이 조명을 비추자 하나씩 담요를 걷으면서 양손을 모으고 힘차게 이름을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태국 해군이 처음으로 공개한 동영상에서 소년들은 고맙다면서도 힘없이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로 깔깔대는 등 크게 안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각도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굴 기온이 26도로 저체온증 우려가 없고, 바위에 구멍이 많은 석회암 동굴이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점 등이 이들의 생존을 돕고 있다. 다만 갑작스러운 비로 물이 차올라 동굴 속 산소가 희박해지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구조 현장 책임자 나롱싹 오소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지난 5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활동은 동굴 안에 고인 물을 퍼내는 것"이라며 "당국이 동원 가능한 배수펌프와 전원 라인을 모두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비를 우려하고 있다. 물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동굴로 유입되는) 수원을 차단했음에도 물은 계속 흘러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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