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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천주교 성체 훼손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8-07-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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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마드 게시판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성체를 불태웠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예수 XXX 불태웠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들은 사라져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가루로 만든 건데 예수XX의 몸이라고 숭배한다”고 적은 뒤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태운 사진을 게재했다.

가톨릭에서 ‘성체’란 축성된 빵의 형상을 띠고 실제적, 본질적으로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해석해 신성시 한다.


이에 글쓴이가 고의적으로 성체를 훼손한 것은 예수를 직접 모독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어 종교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오늘(11일) 새벽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 교황청과 주교회의가 함께 경찰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이 청원자는 “이 사건은 일반 국내사건이 아닌 국제이슈가 될 문제다. 전 세계 천주교인들을 모독한 것"이라며 "성체를 어떻게 언제 훔쳤는지, 성체를 훼손한 과정과 이유를 엄중히 파악하고 경찰 수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