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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체육회, 임명· 절차 이행 하지 않은 상임부회장자리에 특정인 축하화원 배송 말썽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 기자
  • 송고시간 2018-07-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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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직을 제외한 정규직원들의 사기진작 떨어져
지난 2일 민선7기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안산시 체육회에 특정 인물이 적힌 축화화분이 배송되 말썽을 빚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의 체육회가 부회장자리가 임기 기간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부회장이 취임한다는 뜻으로 풀이돼는 여러 개의 화환이 체육회 사무실로 배송돼 체육회를 찾는 방문객이나 직원들이 불편한 속내를 내 비취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민선 7기 윤화섭 안산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윤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K모씨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특정인의 실명이 거론된 화환이 체육회 사무실로 배송되면서 시작됐다.

 
시장취임 첫날에 임명되지도, 절차 이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개의 화분이 배송된 것은 기본적인 행정의 절차도 이해 못하고 개념 없는 행태로 보여 진다는 뜻이다.
 
이에 취임식도 간소하게 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도 부담스런 행위이고 항간에 떠도는 여러 소문들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안산시체육회가 지난 2016년 통합체육회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정용상 체육회 부회장의 임기가 원칙적으로 2020년 초까지 계약된 가운데 그동안 총 51개 (정회원단체 44개, 준회원단체 4개, 인정단체 2개, 유보단체 1개)산하단체가 가입해 운영해왔다.
 

또 소통과 화합을 다지며, 각종 체육종목별에서 개인 또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안산시를 알리는 일등 공신 이였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지난 2일 민선7기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안산시 체육회에 여러개의 특정 인물이 적힌 축화화분이 배송되 말썽을 빚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일 체육회 사무실에 임명되지도 않은 특정인의 이름으로 ‘체육회 부회장 취임을 축하 한다’는 화환과 축하난 등이 배달되면서 직원들이 황당해하고 시 체육계는 업무 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사기진작이 떨어져 있다.
 
한편 체육회 한 직원은 “부회장과 사무국장 등이 정식으로 사임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름 모를 축하화환이 배달되는 바람에 황당했다. 임명직을 제외한 정규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임명되기도 전에 화환배달은 순서가 아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특정 이름으로 배송된 화환과 축하난의 당사자는 “축구 모임에서 지난 2일부터 윤 시장과 함께 출근 한 줄 알고 자신도 모르는 화분이 배송된 듯싶다.” 말하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안산의 한 환경업체 대표 K씨가 보낸 축하 화분 등에 대해서 묻자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다.”고 일축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