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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발견…피의자 조사 앞두고 투신 이유는?

  •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 기자
  • 송고시간 2018-07-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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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양예원 사건' 조사 도중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시신이 실종된 지 3일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12일 오전 7시40분경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근방에서 A씨의 시신이 떠올랐으며 A씨의 신원은 신분증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양예원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예원의 사진 유포혐의에 대한 6차 조사에 불참한 채 북한강 인근에 자신의 차량을 남겨두고 투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 내부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자신은 추행을 절대 하지 않았는데 수사는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해 이뤄졌고,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도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은 신분증을 통해 확인했으며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만약 A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A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앞서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 성범죄 피해자"라며 "스튜디오에 감금된 상태로 약 20명가량의 남성들 앞에서 선정적인 속옷을 입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예원이 먼저 사진 촬영 스케줄을 요구했다"라며 카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며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양예원을 고소하면서 설전을 이어갔다.

스튜디오 실장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지금까지 총 5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조사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