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호미곶면, 송도동 주민, 군장병 400여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해안가로 밀려나온 각종 폐기물과 해안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남구청) |
경북 포항시 남구청(청장 정봉영)은 11일 동해면, 호미곶면, 송도동 주민, 군장병 400여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해안가로 밀려나온 각종 폐기물과 해안쓰레기 약 20톤을 수거했다.
영일만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여름철이면 태풍,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수시로 쓰레기가 밀려오는 실정이다.
이에 남구청은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깨끗한 해안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해안가 일대를 순찰하고, 쓰레기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그물이나 부표와 같은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과 어촌마을 환경정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봉영 남구청장은 "최근 영일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반도 둘레길 등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영일만 해안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