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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폭염 대응체제 신속 돌입...장마 끝 본격 무더위 시작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 기자
  • 송고시간 2018-07-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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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 598개소 지정 운영, 폭염 취약계층 특별 관리
무더위 쉼터 모습.(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폭염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대응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포항 최고기온이 3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9월30일까지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한다.

또한 10여개 관계부서를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파, 학교나 농촌, 건설현장 등에 오후 2시~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살수차를 이용하거나 크린로드를 이용해 오거리와 육거리 중심으로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지 온도를 낮춘다.

또한 ▲농작물 및 가축 피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현장지도 실시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수돗물 예비량 확보 ▲음식물쓰레기 위생관리 등 각 부서별 폭염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폭염 대책기간 동안 관내 경로당 598개소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에어컨의 위생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운영할 계획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과 경로당 행복지킴이가 합동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가운데 노인돌보미를 올해 502명을 지정해 지난해 100명 대비 대폭 확대해 특별 관리한다.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안부전화와 방문 건강체크 등으로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하고 행동요령 교육과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를 병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계부서, 기관 등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핫라인을 유지해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